빈지노, 소속사와 결별설 인정
"새로운 환경, 사람 원했다"

도끼 이어 빈지노까지…더콰이엇 어쩌나
래퍼 빈지노./사진=텐아시아DB
래퍼 빈지노./사진=텐아시아DB
래퍼 빈지노가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와의 계약 만료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빈지노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리네어 레코즈와의 전속계약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빈지노는 “일리네어 레코즈와 논의 중인 이야기는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아쉬운 점은 아직 마무리 짓지 않은 이야기가 기사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빈지노는 “일리네어 레코즈와의 관계는 기획사와 아티스트라기보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자유로운 관계다. 그래서 (결별) 방식도 다르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새 드는 생각이 조금 더 새로운 환경과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것”이라며 “더 발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래퍼 빈지노./
래퍼 빈지노./
앞서 한 매체는 "최근 빈지노가 일리네어레코즈와 전속 계약을 마무리했다"며 "양측은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2009년 힙합신에 데뷔한 빈지노는 2011년 래퍼 도끼와 더콰이엇이 설립한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아이앱 스튜디오 아트 디렉터 활동도 병행하며 독일 출신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와 5년째 공개 열애로 화제를 모았다.

세 사람은 지난 9년간 어떤 아티스트의 영입도 없이 오롯이 일리네어 레코즈를 이끌어 왔다. 도끼와 더콰이엇은 아티스트 영입 조건에 대해 "무대에 올랐을 때 우리 셋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 2월 도끼가 일리네어 레코즈와 작별을 고했고, 도끼에 이어 빈지노도 일리네어 레코즈를 떠날 수 있음이 예고돼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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