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경제적 어려움 토로
"안정된 줄" 걱정vs"의도 뭐냐" 불편
네티즌 의견 분분
가수 양준일 /사진=텐아시아DB
가수 양준일 /사진=텐아시아DB
가수 양준일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양준일은 지난 15일 '카카오프로젝트 100' 커뮤니티에 "일을 하루 미룰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 달간 밀리면 대가는 너무 크다"면서 "이번 달 월세를 못 내면 다음 달엔 빌려서 월세를 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나 오늘도 일해야 해. 밀린 돈 갚으려면"이라며 "나 오늘도 일 나간다. 부자가 되기 위해. Procrastination(미루기)은 나를 영원히 노예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가수 양준일이 쓴 글/사진=카카오 프로젝트 100 캡쳐
가수 양준일이 쓴 글/사진=카카오 프로젝트 100 캡쳐
이같은 양준일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양준일은 지난해 JTBC '슈가맨3'을 통해 전성기를 맞은 뒤 광고 촬영, 책 발간,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양준일이 경제적인 안정을 되찾았을 것이라 예상했다"며 걱정의 목소리를 보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에서 금전적인 걱정을 내비치는 의도가 무엇이냐"면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카카오프로젝트100’은 유명인들이 100일간 글을 쓰는 미션을 수행하는 커뮤니티형 플랫폼이다. 양준일은 이러한 커뮤니티의 특성에 맞춰 사적인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이번 논란은 받아드리는 개개인의 입장차가 더욱 극명히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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