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커플' 불똥 튄 '구해줘 홈즈'…"불편한 부분 편집하겠다" [공식]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측이 불륜 의혹이 일고 있는 의뢰인들의 영상을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17일 '구해줘 홈즈' 제작진은 "의뢰인이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신청했고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개인의 사생활을 모두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점 이해바란다"면서 "고민 끝에 시청자들이 느낄 불편함을 고려해 의뢰인이 노출되는 장면은 모두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를 비롯해 네이버TV, 카카오TV 등에는 '구해줘! 홈즈' 54회 예고편이 올라왔다. 내용 중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가 집을 구해달라는 의뢰인으로 등장했으나 이들이 상간남녀라는 주장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파문이 일었다.

문제가 커지자 제작진은 의뢰인에 대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고, 17일 오후에는 올렸던 예고편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고민의 시간은 있었으나 논란이 일어난 이상 의뢰인 출연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편집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구해줘 홈즈' 제작진 입장 전문

'구해줘 홈즈' 제작진입니다. 오늘 이번 주 방송될 '구해줘 홈즈'의 의뢰인과 관련된 보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의뢰인이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을 신청하였고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 특성상 의뢰인이 찾는 매물은 다각도로 검증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그 사실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고민 끝에 저희 제작진은 의뢰인이 노출되는 장면을 모두 편집해 시청자들께서 불편함 없이 '구해줘 홈즈'를 보실 수 있도록 하는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으로도 시청자들께서 편안한 시청을 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