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유천, 황하나 / 사진=텐아시아DB, 황하나 인스타그램
가수 박유천, 황하나 / 사진=텐아시아DB, 황하나 인스타그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연예계에서 은퇴를 선언했던 그룹 JYJ 출신 박유천이 활동재개를 알린 가운데 함께 마약을 투약했던 전 연인 황하나도 인스타그램 활동을 시작해 화제다.

박유천은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공식 팬사이트 'BLUE CIELO'가 4월 20일 오후 6시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게시글과 함께 새 프로필 사진을 게재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전 약혼녀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투약 공범으로 지목됐다. 당시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마약을 했다면 은퇴할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원의 검사 결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 박유천이 두 차례나 마약을 들고 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박유천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인스타그램 활동을 중단했던 황하나도 박유천과 비슷한 시기에 인스타그램 활동을 시작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자숙한지 1년여 만이다.

황하나는 이달 초 인스타그램을 다시 열고 먹방 동영상을 올리거나 유기견 봉사 활동 등으로 근황을 전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특히 황하나는 1년 만에 다시 SNS를 시작한 데 대해서는 "슬슬 나오는 게 아니고, SNS도 아예 어플도 없이 지내다가 얼마 전에 생각났다"며 "다들 아프지 말고 잘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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