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백현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의 백현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세상에는 다양한 매력의 스타가 존재한다. 아무리 잘생기고 예뻐도 나의 취향에 부합하지 않으면 그냥 연예인1. 하지만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순간 그 길로 게임 끝이다. 웃어도 좋고 울어도 좋다. 많은 연예인들 틈에서도 내 새끼만 보인다. 이 스타의 매력이 뭐냐고? 입덕 사전에 모든 질문의 답이 있다. '입덕 사전' 첫 번째 페이지, 그룹 엑소의 백현이다.

백현은 1992년 5월 6일생으로 본명은 변백현. 그룹 엑소로 2012년 데뷔, 포지션은 메인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많은 애칭이 있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별명은 배켠, 배큥이다. 특히 뽀뽀후라는 귀여운 별명이 있는데, 뽀뽀후는 백현의 이니셜인 BBH를 딴 bobohu 발음에서 가져왔다. 백현은 자신이 뽀뽀후 혹은 뽀후라고 불리는 것을 알고 뽀뽀를 날리는 포즈를 자주 취해 보는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그룹 엑소의 백현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의 백현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신(神)인 가수 백현

얼굴만 귀엽다고 팬덤 1위가 되는 건 아니다. 귀여움에 치여 백현을 파다보면 매력적인 음색에 반하고 반전 춤 실력에 또 반한다. 백현의 목소리는 청아한 것 같으면서도 긁는 느낌이 있다. ㅅ,ㅈ,ㅊ 소리를 낼 때 쇳소리도 아닌 까끌거림이 있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춤도 잘 춘다. 그룹에서 댄스 포지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느낌이 있다. 동작 하나를 하더라도 배운대로 추지 않고 자신의 느낌을 살린다. 백현의 이러한 끼는 신인 시절부터 유명해 중의적인 표현으로 '신(神)인 가수'로 불렸을 정도.

포인트 제스처는 무대마다 다르게 취하는데 표정연기, 눈빛부터 확 달라진다. 곡이나 메이크업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바꾸고 표정 연기도 탁월해 직캠을 보는 맛이 있다. 특히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무대에서 백현의 진가가 확 드러난다. 킬링 포인트 부분의 손짓을 무대마다 다르게 표현하는데, 이는 대표적인 입덕 영상으로 꼽힌다. 섹시하고 치명적인 백현을 보고 싶다면 '중독'과 솔로곡 '유엔빌리지(UN Village)' 무대, 귀여운 백현을 보고 싶다면 '럽 미 라잇(Love Me Right)'등을 추천한다.
그룹 엑소의 백현 / 사진=백현 인스타그램
그룹 엑소의 백현 / 사진=백현 인스타그램
#잔망킹 #애교킹

무대 위 백현도 빛나지만 일상에서 만나는 백현은 더 반짝인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형 때문에 가정에서 딸 역할을 했다는 백현은 애교가 몸에 녹아 있다. 가만히 있을 때도 애교가 넘치는데, 특히 음식 앞에선 자신을 놓는다. 엑소 멤버들도 백현이 먹을 때 가장 귀엽다고 입을 모은다. 음식만 보면 시무룩하다가도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짓고,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온 몸을 던져 애교를 부린다. 입이 짧아 많이 먹지도 못하면서 일단 먹기 시작하면 잘도 먹는다. 백현의 먹방짤을 보면 마치 어미새가 된 기분이다. 잡아온 먹이를 야무지게 씹어먹는 아기새 같다.
그룹 엑소의 백현 / 사진=백현 인스타그램
그룹 엑소의 백현 / 사진=백현 인스타그램
#천년만년 센터상

백현이 천상 연예인, 천년만년 아이돌 센터상이라는 말을 듣는 가장 큰 이유는 청순하면서 귀여운 얼굴 덕분이다. 하얗고 말간 피부, 오밀조밀 귀여운 이목구비, 순하고 귀여운 멍뭉미(美)는 백현의 강점. 백현의 외모 중 가장 치이는 포인트는 입모양이다. 백현이 웃을 때 입이 ㅅ 모양이 되는데, 그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래서 백현 전용 이모티콘도 생겼다. 'ㅅ' 이 이모티콘만 쓰면 그냥 백현이다. 웃는 백현은 덕후 렌즈를 빼고 봐도 귀엽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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