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 사진제공=피네이션
가수 싸이 / 사진제공=피네이션
가수 싸이의 장인 유재열 씨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스승이자 사이비 교주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싸이 측은 이러한 보도에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한 매체는 싸이의 장인으로 알려진 유재열 씨가 신천지의 전신인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을 이끈 교주라고 밝혔다. 그는 신도들의 성금을 유흥비로 탕진하는 등 사리사욕을 채웠다.

대한기독교장막성전에서 언급한 종말일인 1969년 11월 1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신도들은 유재열을 고소했다. 고소자 중에는 당시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의 신도였던 이만희도 있었다. 유재열은 사기, 공갈, 무고, 폭력 행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싸이 장인 유재열, 사이비 교주 맞나…'그알' 제보 요청
교주에서 물러난 그는 미국으로 건너간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사업가로 변신했다. 유재열은 현재 건설회사를 차려 부동산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일가의 자산은 수백억 원대로 추정된다.

유재열의 딸 유혜연 씨의 남편이 싸이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싸이와 유혜연은 2006년 결혼했다. 하지만 싸이 측은 장인이 사이비 교주라는 보도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며 입을 다물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1966년~1980년 경기도 과천에 본부를 두었던 신흥종교 ‘장막성전’에 대해 아시거나, 교주로 활동했던 유모 씨에 대해 아시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