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동완 인스타그램
사진=김동완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고(故) 문지윤을 애도했다.

19일 김동완은 자신의 SNS에 "거짓말처럼 가버렸구나"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문지윤은 앳된 모습으로 종이컵을 들고 있다. 김동완과 문지윤은 영화 '돌려차기'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해당 사진은 '돌려차기' 현장으로 추측된다.

문지윤은 지난 18일 오후 8시56분께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에 따르면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급성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배우 문지윤 / 사진=텐아시아DB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한 배우 문지윤 / 사진=텐아시아DB
1984년생인 문지윤은 2002년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해 드라마 '현정아 사랑해' '쾌걸춘향' '일지매' '선덕여왕' '메이퀸' '치즈인더트랩', 영화 '생날선생' '나의 PS파트너' 등에 출연했다. '치즈인더트랩'에서는 주인공 홍설에게 얄밉게 행동하는 복학생 김상철 역으로 열연하며 명품 조연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역할을 위해 몸무게를 12kg 증량하는 연기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문지윤은 취미로 시작한 그림으로 전시회까지 열 만큼 뛰어난 미술 실력을 자랑하는 작가이기도 했다.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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