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침입자’ 송지효./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침입자’ 송지효./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침입자’의 송지효가 극과 극 온도차를 보이며 예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송지효가 연기한 ‘유진’은 실종된 이후 25년 만에 집에 돌아왔지만 그녀를 낯설어하고 의심하는 오빠 ‘서진’으로 인해 감춰왔던 비밀을 조금씩 드러내는 미스터리한 인물. 공개된 스틸에서 유진을 연기한 송지효는 같은 인물이지만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초반의 유진은 오랜만에 재회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시종 밝고 환한 미소로 가족들을 대하며 자연스럽게 그들 안에 녹아든 모습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유진은 서서히 변해 간다. 웃음기를 지우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모습은 서늘하다 못해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처럼 대조되는 ‘온도차’ 스틸은 유진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유진을 연기한 송지효는 “유진이 자연스러움은 점점 빠지고 인위적이면서도 날카롭고 예리한 느낌으로 변화되는 과정이 의상, 헤어, 메이크업을 통해 많이 보였다”고 말하며 유진의 반전 매력은 스태프들의 수많은 노력으로 완성되었음을 밝혔다.

이처럼 온도차 나는 스틸 공개로 관심을 모은 ‘침입자’는 송지효가 보여줄 색다른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3월 12일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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