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트래블러’./ 사진제공=JTBC
‘트래블러’./ 사진제공=JTBC
JTBC ‘트래블러-아르헨티나'(이하 ‘트래블러’)의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의 여행 둘째 날은 어떤 풍경이었을까?

지난 22일 방송된 ‘트래블러’에서는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의 여행 둘째 날이 공개된 가운데 하루를 빈틈없이 꽉 채운 풍성한 일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둘째 날 아침 일정의 콘셉트는 ‘혼자 여행’이었다. 막내 옹성우는 도시 곳곳을 자유롭게 누비면서 사진을 찍고 현지인과 소통했을 뿐만 아니라 태극권을 시도하는 등 도전 정신이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안재홍은 항구가 보이는 카페에서 생애 첫 브런치를 즐겼고 강하늘도 발길이 닿는 대로 걷다가 연극 대본과 함께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등 각자의 방법대로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했다.

다시 만난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는 총 길이가 1.3km에 이르는 세계 최대 주말시장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명물 ‘산 텔모’를 방문했다. 그들은 좁은 골목에 늘어선 수백 개의 상점에서 파는 갖가지 수공예품, 먹거리와 공연까지 보고 만지고 먹고 들으며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마음껏 누렸다.

다음은 안재홍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식당 ‘라 브리가다’에 방문, 유쾌한 저녁을 보냈다. 특히 축구선수 메시의 단골집이자 수많은 유명인들이 찾은 명소인 이 레스토랑에서 세 사람은 스테이크를 숟가락으로 커팅해주는 서버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감탄하는 등 순수한 여행객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 미소를 짓게 했다.

무엇보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 일정은 영화 ‘해피투게더’에 나온 장소로 널리 알려 진 ‘바 수르’였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했을 정도로 이들이 꼭 가고 싶었던 곳이었기 때문.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는 ‘바 수르’의 주변 풍경에서부터 이미 잔뜩 마음을 빼앗긴 기색을 보이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모든 음악을 마이크 하나 없이 라이브로 연주하고 노래하는 ‘바 수르’에서 소리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푹 빠져든 세 사람의 감성 어린 표정은 보는 이들에게도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또 탱고 댄서인 ‘마샤’와 기념 촬영에 나선 뒤 강하늘은 “‘마샤’와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했을 정도로 탱고의 매력에 취해 헤어 나오지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렇게 청춘 삼인방은 기분 좋은 경험들과 버킷 리스트 실행으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채웠다. 또한 막내 옹성우의 버킷 리스트였던 스카이다이빙에 강하늘, 안재홍도 참여 의사를 밝히고 예약까지 마쳐, 앞으로도 새로운 일탈을 체험할 세 사람의 다음 여행기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트래블러’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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