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사진제공=MBC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사진제공=MBC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의 본체 유재석이 원데이 포상 휴가를 제대로 즐겼다.

1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전국, 수도권기준으로 모두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다. 특히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부 6.1%, 2부 7.0%로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롭게 썼다.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유산슬을 위해 포상휴가를 준비한 제작진은 유재석이 함께하기를 희망한 친구들인 지석진, 조세호, 이광수를 초대했다.

친구들의 여행 취향은 극과 극이었다. 네 사람은 원하는 대로 시간을 보내는 자유여행 일정에도 다음 목적지, 식사 메뉴를 쉽게 결정하지 못해 큰 웃음을 안겼다. 비록 취향은 다르지만 함께라 웃음이 넘쳤다. 끊임없는 티키타카 수다에 연신 박장대소하는 유재석을 본 조세호는 “근래에 보았던 재석이 형 모습 중에 제일 행복해한다”고 신기해했다.

유재석은 평화주의 여행을 선언했지만 식사 메뉴와 다음 목적지를 자기 취향대로 정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그는 이태원 쇼핑을 가자면서 정작 서점과 북카페로 인도했다.

다음 코스는 방 탈출 게임. 이들은 이른바 ‘방탈소년단’으로 변신한 가운데 유재석은 천재 탐정으로 빙의해 힌트들을 줄줄이 맞히며 활약했다. “우리 스타일 아니다”며 투덜대던 멤버들은 어느새 너나 할 것 없이 게임에 푹 빠졌고, 결국 2초를 남겨두고 방 탈출에 성공했다. 지니어스 면모를 뽐내 신이 난 이들은 서로 “정말 섹시했다”라고 공치사를 주고받으며 부쩍 커진 동기애를 자랑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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