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백종원이 만든 밤죽을 먹는 ‘맛남의 광장’ 멤버들과 백종원의 딸 세은. /사진제공=SBS
백종원이 만든 밤죽을 먹는 ‘맛남의 광장’ 멤버들과 백종원의 딸 세은. /사진제공=SBS
SBS ‘맛남의 광장’이 ‘밤’의 고장 공주를 방문한다.

13일 밤 10시 방송되는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은 충청남도 공주의 특산물 알리기에 나선다.

백종원과 김동준은 공주를 방문해 전국적으로 훌륭한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공주 밤 농가에도 남다른 고충이 있음을 알게 됐다. 최근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밤 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다 지난해에 발생한 잦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커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진 상황이라는 것. 게다가 밤나무 한 그루에서 밤송이가 열리기까지 무려 8년의 시간 동안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멤버들은 13년간의 농사 과정이 상세히 기록돼 있는 농민 일지를 보며 그 고충을 함께 나눴다. 어느 때보다 생생히 농민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그들이 선보일 밤 요리는 무엇일지 더욱 주목된다.

대망의 공주 촬영 당일, 백종원은 멤버들을 위해 새벽부터 ‘밤죽’으로 아침 밥상을 준비했다. 백종원 표 밤죽을 맛본 멤버들은 연신 감탄하며 든든히 배를 채웠다. 그런데 밤죽에 빠진 이가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백종원의 셋째 딸 세은. 세은이는 밤죽에 이어 우유, 요구르트, 치즈까지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꼬마 대식가의 면모를 보였다. 게다가 세은이는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라는 질문에 예상 밖의 대답으로 백종원을 들었다 놨다고 한다. 방송 출연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세은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이날 방송에서 또 한 번 만나볼 수 있다.

농가 인터뷰 당시 생밤 맛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던 김동준은 이번 촬영에서도 농수산물 정보를 완벽하게 외워 오는 등 ‘맛남’ 공식 홍보 요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뿐만 아니라 밤을 활용한 메뉴로 밤 맛탕까지 선보이며 일취월장한 요리 실력을 뽐냈다.

멤버들의 좌충우돌 숙제 검사 시간과 남녀노소 누구나 ‘밤 사랑’에 빠지게 할 백종원 표 레시피는 13일 밤 10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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