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여자친구 소원(왼쪽부터), 은하, 예린, 신비, 엄지, 유주. / 서예진 기자 yejin@
그룹 여자친구 소원(왼쪽부터), 은하, 예린, 신비, 엄지, 유주. / 서예진 기자 yejin@
데뷔 5주년을 맞은 그룹 여자친구가 “이번 새 음반으로 음악적으로 탄탄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새 미니음반 ‘회:래버린스(回:LABYRINTH)’의 쇼케이스에서다.

여자친구의 새 음반 발표는 지난해 7월 내놓은 ‘피버 시즌(FEVER SEASON)’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번 음반은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이 그룹 방탄소년단·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에 합류해 완성한 첫 번째 결과물이어서 더욱더 주목을 받고 있다.

소원은 “올해 첫 음반으로 돌아왔다. 기다려주신 많은 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다. 노래와 퍼포먼스 등 더욱 탄탄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2015년 데뷔해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여자친구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예린은 “사실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5주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팬들이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친구는 이번 컴백에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팬미팅을 열었고, 아시아 투어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다. 유주는 “지난해 5월부터 아시아 9개 지역에서 투어 콘서트를 열었는데, 팬들의 에너지가 어마어마했다. 수록곡의 응원법까지 준비해와서 감동받았다”고 강조했다.

여자친구의 이번 새 음반에는 타이틀곡 ‘교차로 (Crossroads)’를 비롯해 ‘래버린스’ ‘히어 위 아(Here We Are)’ ‘지금 만나러 갑니다 (Eclipse)’ ‘드림캐쳐(Dreamcatcher)’ ‘프롬 미(From Me)’ 등 6곡이 담긴다. 타이틀곡으로 정한 ‘교차로’는 선택의 기로에 선 소녀의 마음 상태를 ‘교차로’라는 단어로 풀어낸 댄스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박진감을 더하며, 선택을 해야 하는 복잡한 마음을 키를 바꿔가며 표현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이날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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