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정준호를 응원하기 위해 시사회를 찾은 이하정과 딸 유담. /사진제공=TV조선 ‘아내의 맛’
정준호를 응원하기 위해 시사회를 찾은 이하정과 딸 유담. /사진제공=TV조선 ‘아내의 맛’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정준호가 자신을 응원하러 시사회를 찾은 아내 이하정에게 다른 사람들 몰래 애정표현을 시도한다.

정준호·이하정 부부가가 28일 밤 10시 방송되는 ‘아내의 맛’ 82회로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다. 정준호는 영화 ‘히트맨’을 통해 8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해 연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이하정이 딸 유담이와 함께 영화 시사회에 직접 출동해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하정은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을 위한 내조 도시락 만들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하정은 시작부터 유담이 달래랴 도시락 만들랴 불안한 기운을 내뿜었다. 그러더니 결국 빵을 다 태워버리고 냄비에 끓이던 생강차 역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만드는 놀랍고도 어설픈 실력을 드러냈다. 이어서 무슨 맛인지 도통 알 길 없는 오묘한 맛의 샌드위치까지 완성시키며 ‘아내의 맛’ 공식 요리 곰손임을 입증했다.

이제 갓 7개월을 넘긴 귀염뽀짝 둘째딸 유담이의 모습은 ‘아내의 맛’ 스튜디오에 엄마·아빠 미소를 우러나게 만들었다. 이하정은 유담이와 함께 정준호가 출연한 영화 ‘히트맨’ 시사회에 깜짝 출동하기 위해 유담이 꽃단장에 나섰다. 이하정은 가위를 들고 유담이 머리 셀프 자르기에 도전했지만 실패해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 개점과 동시에 폐점 위기를 맞은 요절복통 ‘하정살롱’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우여곡절 끝, 이하정은 유담이를 데리고 부랴부랴 시사회로 출동해 정준호와 함께 열연한 주연배우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를 만나게 됐다. 원조 딸바보 권상우는 유담이를 보자마자 눈을 떼지 못하더니 촬영 내내 유담이만 안고 있는 유담이 껌딱지 면모를 보여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 만나자마자 삼촌, 이모들을 사르르 녹여버린 인생 7개월 차 유담이의 필살 애교도 공개될 예정이다.

정준호는 영화 시사회 무대 도중 아내 이하정만이 알아볼 수 있는 깜짝 애정표현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무뚝뚝한 상남자 정준호가 수많은 관객이 지켜보고 있는 공식석상에서 아내만을 위한 애정표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제작진은 “원조 아맛팸 정준호·이하정 부부가 오랜만에 ‘아내의 맛’에 등장해 근황을 전한다”며 “츤데레 정준호가 아내 이하정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애정표현과 더불어 이하정의 특급 내조 서비스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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