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방법’의 성동일./사진제공=tvN
‘방법’의 성동일./사진제공=tvN
배우 성동일이 충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에서다.

‘방법’ 측이 23일 눈빛 하나, 표정 하나만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는 ‘성동일(진종현 역)의 파격 스틸컷을 처음 공개했다.

‘방법’은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이 아닌 작가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한국 드라마 최초로 사람을 저주로 죽이는 ‘방법’을 소재로 참신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기대를 더한다.

극 중 성동일은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를 운영하는 인간의 탈을 쓴 악귀 진종현 역을 맡았다. 푸근한 미소의 국민 아빠 이미지를 잊게 만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무자비한 ‘파워 빌런’의 등장을 예고한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성동일은 압도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강탈한다. 순간적으로 끓어오른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채 터트리는 광기 어린 웃음이 보는 이를 숨죽이게 만들 정도다. 이어 성동일은 섬뜩한 눈빛으로 긴장감을 폭주시킨다. 폭발적인 감정 표현에 이르기까지 시시각각 달라지는 표정은 “역시 성동일”이라는 감탄을 절로 자아내게 한다.

1991년 데뷔한 성동일은 주,조연 및 단역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tvN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국민 아빠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방법’에서 보인 성동일의 섬뜩한 연기는 그의 배우 인생 통틀어 가장 충격적인 변신을 예고한다. ‘방법’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성동일의 활약에 관심이 수직 상승된다.

‘방법’ 제작진은 “성동일이 인간의 탈을 쓴 악귀 캐릭터로 차원이 다른 열연을 예고한다”며 “성동일은 현장의 최고참 선배로 배우, 스태프들의 사기를 북돋으면서도 카메라 앞에 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천의 얼굴을 지닌 천상 배우의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 ‘방법’이 아니면 다신 못 볼 ‘연기 본좌’ 성동일의 명불허전 연기력과 헤어 나올 수 없는 공포감을 선사할 악귀 변신을 직접 확인해 달라”고 말?다.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성동일을 비롯해 엄지원, 조민수, 정지소가 출연한다. 12부작으로 오는 2월 10일 오후 9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