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아쉬운 작별인사 하나와 반가운 환영인사 하나, 그리고 간절한 협박(!)의 말씀을 하나 드립니다.

<매거진t>시절부터 함께한 ‘신선생의 패러디교실’의 신 선생님이 지난 주 금요일을 마지막 수업으로 긴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머리털 난 이래 가장 친근하고 재미있는 선생님으로 기억 될 신 선생님, 참 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그 패러디 정신을 언제까지고 잊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10 아시아> 편집진은 기억할겁니다. 여의도 밤 벚꽃 아래, 테이크아웃 막걸리를 함께 나누어 마시며 당신이 ‘신 교수님’이 되는 날 한층 농염한 카툰, ‘교수님과 여제자’로 돌아오겠다는 그 약속을 말이죠.

그리고 이번 주 금요일부터는 ‘실질객관동화’로 알려진 웹툰계의 신성, ‘무적핑크’가 웃다가 가랑이 찢어지는 새 카툰 ‘뱁새주(州)’ 로 한 주의 마지막을 책임져 드릴 것입니다. 예비역의 향기와 히키코모리적 감성이 엿보이는 카툰이지만 사실 이 카투니스트는 여자, 임을 그것도 파릇파릇 귀여운 소녀, 임을 미리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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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가세요. 어서 오세요. 그리고 우리 오래오래 보아요.

글. 백은하 (on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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