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최현석 셰프./ 사진=텐아시아DB
최현석 셰프./ 사진=텐아시아DB
최현석(49) 셰프가 사문서 위조 의혹에 휩싸였다. 또한 배우 주진모와 더불어 휴대전화 해킹 피해와 함께 협박을 당했다고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디스패치는 “최현석이 전 소속사(플레이팅컴퍼니) 재무이사 B씨 등이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한 시행사가 F&B 회사 설립을 준비했고, 이 과정에서 B씨 등에게 최현석을 포함한 유명 셰프와 함께 넘어오라고 이적을 제안했다.

최현석은 2018년 ‘플레이팅컴퍼니’와 7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은 어려웠던 상황. 디스패치는 B씨 등은 원본 계약서에 ‘을에게 지급할 금원이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자동 해지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또 ‘을은 마약, 도박, 성범죄 기타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범죄행위를 하거나 이에 연루되지 않을 의무가 있다’는 조항에서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이라는 문구를 빼 손해배상 범위를 축소시켰다고 보도했다.

특히 B씨 등이 해당 조항을 삭제한 이유로 최현석이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당해 해커들에게 협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해커들은 최현석에게 사생활 동영상 등을 빌미로,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B씨 등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조사 중이다. 최현석은 “위조된 계약서에 서명만 했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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