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엑소의 수호.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그룹 엑소의 수호.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에 출연하는 그룹 엑소(EXO)의 수호가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한층 더 깊어진 열연을 예고했다.

수호는 오는 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웃는남자’에서 유랑극단에서 광대 역을 하는 청년 그윈플렌 역을 맡았다. 지난 초연 때도 매끄러운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더욱 깊어진 연기와 노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를 아우르며 차근차근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수호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와 ‘웃는 남자’의 초연으로 뮤지컬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웃는 남자’에서 비극적인 운명과 마주하면서도 내면에 간직한 순수함만은 잃지 않은 그윈플렌을 표현하며 2018년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앞서 ‘웃는 남자’의 프로필 촬영장에서 찢어진 입모양을 살린 특수 분장을 하자마자 그윈플렌 역에 곧바로 스며든 수호는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다시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초연 때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더 깊어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 원작이며,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보여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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