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가수 손예림 / 사진제공=엔터테인먼트 뉴오더
가수 손예림 / 사진제공=엔터테인먼트 뉴오더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서 초등학생답지 않은 호소력과 감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손예림이 오는 5일 정식으로 데뷔한다. 얼굴을 알린 지 무려 9년 만의 데뷔다. 손예림의 데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이름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손예림에 대한 대중의 기대이자 뜨거운 관심의 입증이다.

손예림은 오는 5일 데뷔 싱글 ‘문제적 소녀(PROBLEM)’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다. ‘문제적 소녀’는 손예림의 감수성과 밝은 매력 모두가 담긴 노래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예림은 2011년 ‘슈퍼스타K3’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 11살이었던 그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곡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탁월한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 표현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승철은 “어린 친구에게 이렇게 소름끼치는 느낌은 처음 받는다. 음정이 떨리는 부분이 있지만, 노래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감정도 중요한데 손예림은 감정을 타고났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싸이 역시 “감동을 충분히 줄 수 있다. 타고났다”고 손예림의 감성을 극찬했다. 당시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던 정엽은 손예림의 노래에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명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손무현의 조카이기도 한 손예림은 당시 초등학생으로는 유일하게 본선(슈퍼위크)에 진출했다. 하지만 손예림은 생방송 진출 TOP10 선발에 앞서 “음악 공부가 더 필요한 것 같다”고 기권했다.

‘믹스나인’ 손예림 / 사진=JTBC 방송화면
‘믹스나인’ 손예림 / 사진=JTBC 방송화면
‘슈스케 꼬마’로 불리면 손예림은 2017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해 또 화제가 됐다. 소녀에서 숙녀로 훌쩍 자란 모습과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면서 탄탄한 실력과 스타성을 고루 갖춘 유망주임을 증명했다.

지난해 6월 엔터테인먼트 뉴오더, 다운타운 이엔엠과 전속계약을 맺은 손예림은 본격적으로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데뷔를 준비하면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보였던 손예림은 올해 서경대 실용음악학과에 입학해 음악 공부와 가수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가수 손예림 / 사진제공=엔터테인먼트 뉴오더
가수 손예림 / 사진제공=엔터테인먼트 뉴오더
대중과 팬들은 무엇보다 손예림의 ‘폭풍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통통한 볼살과 처진 눈매로 귀여움 그 자체였던 손예림은 어느새 훌쩍 자라 세련된 미모를 자랑한다. 특히 손예림이 공식 SNS에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그의 ‘외모 변천사’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손예림은 실력은 물론이고 감수성과 스타성 모두 가지고 있다. 그의 가창력은 ‘슈퍼스타K’와 ‘믹스나인’에서 증명됐고, 데뷔 소식만으로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를 접수한 것은 손예림의 스타성을 보여준다. 미디어에 나타나지 않은 지난날에도 꾸준히 노래하며 음악에 열정을 불태운 그가 2020년 가요계를 흔들 차세대 솔로 여가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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