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아내의 맛’ 스틸컷./사진제공=TV조선
‘아내의 맛’ 스틸컷./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부친상을 당한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지난 10일 새벽 함소원의 부친이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고인은 베트남 참전 용사인 국가 유공자로, 참전에서 얻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인해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하던 끝에 가족의 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17일 방송되는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 진화 부부와 가족들이 함께한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이 담긴다. 함소원은 갑작스레 날아든 비보에 놀라 ‘아내의 맛’ 녹화에도 참석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달려갔지만 끝내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함소원은 믿기지 않는 소식에 오열했고, 진화는 슬픔에 잠긴 아내의 곁을 묵묵히 지켰다.

함소원 부친의 시신은 고인이 생전 국가를 위해 의롭게 몸 바쳤던 업을 기려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함소원, 진화 부부와 가족들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 합동봉안식이 거행됐고, 가족들은 말없이 울음을 삼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뒤따랐다.

그간 함소원은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좀처럼 털어놓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아버지와의 마지막 이별 앞에서 가슴 깊숙이 숨겨온 속마음을 꺼내놓아 안방극장에 짙은 슬픔을 전할 예정이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함소원의 갑작스런 부친상 소식에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제 일처럼 슬퍼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며 “함소원 가족이 고인을 잃은 슬픔을 털어내고 다시 예전처럼 밝게 웃을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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