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옹알스, 오늘(21일)부터 대학로 공연 시작…"따뜻한 웃음 전하고파"
넌버벌 퍼포먼스팀 옹알스. / 제공=쇼플레이
넌버벌 퍼포먼스팀 옹알스. / 제공=쇼플레이
넌버벌 퍼포먼스팀 옹알스가 21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 ‘옹알스’를 시작한다. 내년 2월 16일까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옹알스만이 선사할 수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베블링 코미디’를 포함해 저글링, 마임, 비트박스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꾸며진다. 이들은 2010년과 2011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평점 5점 만점인 별 5개를 받으며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2013년에는 상파울루, 웨이하이, 북경, 천진, 시드니 등에 초청 받아 공연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2017년 한국 코미디 공연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장기 공연을 펼치며 해외에서 저력도 보여줬다. 010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 이후 2년 연속 최고평점 5점 달성, 2014년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참여 후 3년 연속 초청 및 디렉터스 초이스 상 수상, 2017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아시안 아트 어워드 베스트 코미디 상 수상 등 해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국가대표 코미디 팀으로 자리 잡았다.

옹알스는 저글링과 비트박스 등 비언어적인 장치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관객들까지 함께 즐기도록 하며 세계적인 공연을 완성했다. 이 같은 행보로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온 옹알스는 2015년 한국 코미디언 최초로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에서 한류코미디스타상,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1일엔 경기도 홍보대사로도 위촉됐다.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최기섭 하박 이경섭 최진영 등 7명으로 구성된 옹알스는 12년 동안 22개국 47개 도시를 돌며 공연을 펼쳤다. 12년 동안 쌓은 노하우와 팀워크로 이번 대학로 공연의 완성도 역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코미디언 정준하가 후배들을 위해 공연 제작에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했다.

옹알스는 “오랜만에 대학로로 돌아와 진행하는 3개월간의 장기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상처 없고 모두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웃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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