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 /사진제공=KBS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 /사진제공=KBS
고(故) 이태석 신부의 선종 10주기를 기념해 내년 1월 초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가 2편 ‘울지마 톤즈:수크란바바'(가제)로 돌아온다.

2010년 9월 개봉한 ‘울지마 톤즈’는 역대 국내 종교 다큐멘터리 흥행 1위, 역대 다큐멘터리 흥행 5위(2019년 11월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했다.

고(故) 이태석 신부. /사진제공=KBS
고(故) 이태석 신부. /사진제공=KBS
전작을 통해 아프리카 수단 남부의 톤즈 마을에서 8년간 그들의 의사로, 선생님으로, 신부로 살아온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해 다른 이들을 위해 살아온 이태석 신부의 삶은 종교와 인종을 뛰어넘는 위대한 감동을 선사했다. 외교통상부는 그의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태석상’을 제정했고 이태석신부기념사업회, 수단어린이장학회, 참사랑실천사업회 등이 결성됐다. 또한 이 신부는 2010년 ‘KBS 감동대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33인’에도 선정돼 사회의 귀감이 됐다. 톤즈의 아이들이 이 신부를 통해 꿈꿀 수조차 없었던 현실을 딛고 자신의 소중한 꿈을 키우게 됐다. 그가 남긴 사랑의 선물을 받은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선사하는 소중한 희망을 보게 됐다.

‘울지마 톤즈:수크란바바’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이금희 아나운서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또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다큐멘터리 ‘바보야’의 연출을 맡은 강성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 감독은 2004년 ‘KBS 한민족 리포트’를 통해 실제로 이태석 신부의 곁에서 그를 촬영했던 인물로, 전편에서 미처 다 담아내지 못했던 이 신부의 인터뷰와 마지막 모습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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