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김재중./사진제공=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김재중./사진제공=SBS플러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김수미에게 따뜻한 ‘국밥힐링’을 선물 받았다.

김재중은 지난 4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게스트로 출연해 김수미, 최양락, 서효림과 진솔한 밥상 토크를 펼쳤다.

방송 말미에 등장한 김재중은 첫 등장부터 출연진과 가게 안 손님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10년 지기 친구 서효림과의 인연으로 ‘밥은 먹고 다니냐?’ 식당에 찾은 김재중은 서효림과 현실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이에 “요즘 내가 정말 고민이 많다. 상담이 필요하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연 뒤 김수미에게 따끈한 국밥을 건네받았다.

이어 김재중은 자리에 앉아 본격적인 토크를 시작했다. ‘국밥 먹을래? 욕먹을래?’라고 적힌 메뉴판을 본 김재중은 국밥과 욕 두 가지 모두를 다 먹을 수 있다며 야심차게 말문을 꺼냈다. 그러나 김재중은 현실로 오가는 김수미의 욕 연타에 “설마 이거 방송에 다 나가는 거야?”라며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과 김수미의 깊은 인연도 밝혀졌다. 김수미는 “그러고 보니 어떤 영화제에서 내 팔짱을 끼고 들어가지 않았니?”라며 2012년 청룡영화제에서 김재중과 함께 시상식에 올랐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재중은 “그때 당시 선생님께서 조인성 대신 너를 내 막내아들로 해야겠다”라고 이야기했다며 김수미와의 과거 추억을 회상했다. 최양락도 김재중과 데뷔 초 방송국에서 만났던 인연을 밝히며 오랜만의 만남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치관의 변화를 시작으로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을 나눈 김재중은 든든한 한 끼를 먹은 후 패널들의 요청에 깜짝 노래 선물을 준비했다. “지켜 주고 싶은 노래”라며 ‘지켜줄게’라는 곡을 소개한 김재중은 즉석에서 무반주로 감미로운 라이브를 선보였고, 김재중의 라이브에 가게 안팎에 모인 손님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내며 화답했다.

김재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 번째: 연애의 맛’의 패널로 출연 중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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