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김선아./ 사진제공=더 네이버
배우 김선아./ 사진제공=더 네이버
배우 김선아가 고혹미 넘치는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거진 ‘더 네이버’는 7일 김선아와 함께한 10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김선아는 짧은 헤어 컷과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후보정이 필요 없을 정도로 남다른 실루엣을 선보이며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에 출연중인 김선아는 “극 중 제니장은 외모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냉정하고 범접하기 어려운 인물이다. 머리가 매우 비상하고 계산이 빠른 여자”라며 “대사 톤도 일반적이지 않다. 상대하는 사람에 따라 어투와 어조를 달리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사도 많고 말투도 다양하게 바뀌는 캐릭터의 특성 탓에 대본을 머리맡에 두고 자는 습관이 생겼다”며 “제니장은 태어날 때부터 승부사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 부분에서 ‘품위 있는 그녀’의 박복자와 크게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선아는 올해로 데뷔 23년차를 맞았다.그는 ” 20년을 넘게 해왔어도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일이 늘 어렵다”고 했다. 또한 최근 들어 감정선이 쉽지 않은 캐릭터를 주로 맡아 연기하는 것데 대해 “밝고 코믹한 삼순이 같은 캐릭터를 다시 연기하고 싶다. 안 하려고 안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처음 화장품 광고를 통해 만들어진 도회적인 이미지에서 코믹한 캐릭터로 가기까지 4~5년이 걸렸다. 그러다 삼순이를 만났고, 삼순이에서 박복자로 오기까지 또 오래 걸렸다. 그냥 자연스럽게 흘려보내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선아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성장통을 함께 한 작품들, 제주도를 여행한 이야기 등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남겼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