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 CHOSUN ‘아내의 맛’ 캡처
사진=TV CHOSUN ‘아내의 맛’ 캡처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가족들이 설렘과 웃음, 행복이 가득한 일상을 보내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기운을 선사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아내의 맛’ 65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6%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8.2%까지 오르며 지상파·종편 종합 화요일 예능 전체,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하정은 첫째 아들 시욱과 미리 주문해뒀던 둘째 딸 유담이 100일 떡을 찾으러 방앗간으로 향했다. 시욱이가 생소한 방앗간을 둘러보는 사이 만나기로 했던 문정원, 장영란과 아들 준우가 도착했고, 모두는 갓 만든 떡을 함께 나눠 먹었다. 이후 이하정 집에 간 이들은 수제 쿠키와 백설기 케익을 직접 만들었고 스튜디오까지 들고 와 함께 먹으며 유담이의 100일을 축하했다. 장영란과 문정원은 새 것과 다름없는 딸, 아들 옷을 가져와 이하정에게 선물했다. 장영란은 아이들 키우면서 버려지는 옷이 많은 게 제일 안타깝다며 플리마켓을 제안했다. 이에 이하정은 배우 정혜영에게 전화해 플리마켓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고 문정원은 남편 이휘재의 야구용품들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플리마켓은 오는 10월 9일 열린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음식 재료를 한아름 들고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지닌 만능 재주꾼 김용명 집을 습격했다. 희쓴부부는 두 사람을 보자 진저리치는 김용명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김용명을 똑 닮은 딸 로은이를 돌보며 상황을 진정시켰다. 홍현희는 지난번 심마니에게 받은 산삼을 보여주며 집들이 음식을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집에 있는 진귀한 조미료에 배, 더덕과 김용명의 손맛까지 더한 불고기를 완성시켰다. 김용명은 어슷썰기 한 무에 채에 거른 고추장을 더한 백조기 매운탕과 산삼이 더해진 심마니 백숙을 만들며 수라간 최고 상궁 같은 솜씨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이때 김용명의 눈부신 미모의 아내가 등장하자 홍현희는 서둘러 만들어진 음식을 나누는 센스를 발휘했다. 그날 밤 희쓴 부부 네에는 세 사람의 정상이 담긴, 산해진미가 총집합된 집들이 한상이 차려졌다.

송가인 부모님은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믿고 부르는 진구의 맞선 주선에 나섰다. 진구 집으로 향한 송가인 어머니는 미리 궁합까지 본 여성의 사진을 진구에게 보여줬지만 진구는 갑작스럽게 몰아붙이는 맞선에 당혹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폭풍같이 쏟아지는 어른들의 잔소리와 양복까지 풀코스로 맞춰주겠다는 송가인 어머니의 말에 마지못해 맞선에 나가겠다고 했다. 갑자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여성과 만남에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행동력 갑 송가인 부모님은 맞선을 보겠다는 진구의 대답을 들은 후 우선 진구를 왕복 120km 거리인 목포에 있는 이발소로 데려가 깔끔하게 이발과 면도를 시켰다. 그리고 양복점에 데려가 슈트 풀세트 한 벌까지 사주며 맞선 성공을 응원했다. 다음날 진구는 맞선 소식에 몰려온 친척부대로부터 기를 받고 앵무리 소개팅 명소인 다방으로 향했고 미리 와있던 송가인 부모님과 마음에 들면 마즙과 냉커피를 주문하는 것으로 약속하며 맞선녀가 오기를 기다렸다. 맞선녀가 다방에 들어서는 뒷모습이 비치면서 진구의 맞선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함소원이 외출한 사이 시터 이모님과 남게 된 진화는 혜정이가 시터 이모님만 따르자 서운함을 느꼈다. 기타도 쳐주고 분유도 먹였지만 혜정이의 칭얼거림이 멈추지 않았다. 또한 시터 이모님과 자신을 두고 ‘누가 더 좋나’를 시험해봤지만 혜정이가 시터 이모님을 선택해 허탈해했다. 육아에 있어서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이 있던 진화는 시터 이모님의 다른 육아 방식에 속상해하며 시터 이모님에게 끊임없이 바라는 점을 이야기했다. 베테랑 시터 이모님은 진화의 이야기에 점점 섭섭함이 늘어났고 함소원이 집으로 돌아오자 몰래 방으로 들어가 시집살이 40년보다 더 힘들다며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함소원은 시터 이모님께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며 시터 이모님 기분을 풀어드렸다. 진화에게는 베테랑이자 좋은 시터 이모님을 만난 건 행운이라며 진화와 시터 이모님의 간극을 없애려 노력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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