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2’ 오창석♥이채은, 정동진에서 아침을......천명훈♥조희경, 커플 탄생 임박?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 CHOSUN ‘연애의 맛’ 캡처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에서 커플들이 저마다 서프라이즈 한 하루를 함께하며 한층 더 가까워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연애의 맛’ 시즌2에서 오창석·이채은 커플은 정동진에서의 첫 아침을 맞이했다. 이채은의 침실로 간 오창석은 이채은을 업고 계단을 내려온 뒤 베란다에서 아침 풍경을 즐겼다. 이어 두 사람은 커플티를 입고 커플링을 낀 채 해변으로 갔고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둘만의 사생대회를 즐기고, 모래 뺏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바탕 신나게 놀고 돌아가는 길, 이채은은 손에 꼈던 반지를 잃어버렸음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가방 속, 점심을 먹었던 식당, 모래사장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반지를 찾지 못했다.

오창석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이채은에게 “다시 맞추면 된다”고 다독였다. 그 때 피크닉 센터 업체에서 반지를 찾았다는 소식이 왔다. 하지만 한 번 가라앉은 기분은 풀리지 않았다. 특히 오창석은 숙소에 돌아온 후 홀로 편의점에 나서 이채은을 섭섭하게 했다. 그러나 잠시 후 오창석이 이채은에게 침대 옆 테이블에 지갑이 있는지 봐달라고 전화했다. 이채은은 오창석의 침실에서 화사한 원피스를 발견했다. 오창석이 준비한 서프라이즈였던 것. 오창석은 수트를 갖춰 입고 이국적인 풍광의 바에서 이채은을 기다렸다. 이채은 오창석이 선물한 옷을 입고 등장했고 둘은 그림 같은 식사를 즐겼다. 두 사람은 방으로 돌아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진한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향한 진심을 다시금 확인했다.

이재황과 유다솜은 무려 4시간 만의 방황 끝 춘천 진입에 성공했다. 두 사람 모두 부쩍 수척해진 얼굴로 닭갈비 집에 들어섰다. 유다솜은 “내 첫인상이 어땠냐”는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이재황은 잠시 당황하더니 이내 “상대방 말을 잘 들어주고 호응도 잘해주고 배려 있어 보인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유다솜도 “침착하고 말수가 없는 줄 알았는데 말이 되게 많다”며 “좋았다”고 말해 그를 심쿵하게 했다.

두 사람은 식사 후 근처 놀이동산을 찾아 바이킹을 탔다. 신이 난 유다솜과 달리 이재황은 눈을 질끈 감고 소리조차 지르지 못했다. 유다솜은 그런 이재황에게 “같이 손들자”고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유도했다. 해가 저문 후 유다솜은 직접 운전을 하던 중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 더미를 보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다 끝내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재황은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천명훈은 멋진 수트를 갖춰 입고 큰 선인장 화분을 준비해 조희경과 친언니가 운영하는 카페를 방문했다. 천명훈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테이블을 정리하고 창문을 닦는 등 적극적으로 외조를 시작했다. 그리고 손님들에게 다가가 “자주 찾아 달라”고 살가운 인사를 건네고 직접 호객 행위까지 했다. 가게는 금세 사람들로 북적였고 천명훈은 손님이 떠나고 난 자리를 깨끗이 정리하며 마지막까지 신경썼다. 조희경은 그런 천명훈에게 다가가 직접 땀을 닦아주고 미니 선풍기도 쐐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고, 그곳에는 장수원과 김재중이 기다리고 있었다. 평소 김재중의 팬이라 밝힌 조희경을 위해 천명훈이 준비한 특별 서프라이즈였던 것. 김재중은 천명훈의 ‘연애 멘토’답게 꽃다발을 건네는 특급 센스로 조희경을 기쁘게 했다. 천명훈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두 사람은 조희경의 속마음을 물었다. 조희경은 “노력하려는 것이 눈에 보인다. 예의 있게 대해주고 변해가는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겪어 보니 더 괜찮다.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털어놓았다.

고주원·김보미 커플은 임신한 아내를 위해 서프라이즈 프러포즈를 선물해 주고 싶다는 남편의 사연을 받아들었다. 두 사람은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직접 레스토랑까지 섭외했다. 고주원은 세 식구만을 위한 코스 요리를, 김보미는 음식 서빙을 담당하기로 의기투합했다.

김보미가 서빙을 하는 사이 고주원은 각종 채소를 듬뿍 넣은 샐러드를 만들고 두툼한 스테이크를 직접 구웠다. 김보미는 두 사람에게 다가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선물을 드리겠다는 이벤트를 제안했다. 김보미와 남편은 약속대로 게임을 진행한 후 보고인형을 선물로 건네 아내를 기쁘게 했다. 이어 스크린을 통해 남편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흘러나왔다. 남편은 “너와 부부가 된 후 많은 걸 배우고 느낀다”며 “다시 태어나도 너와 결혼할 것”이라고 눈물의 고백을 했고 아내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김보미는 두 사람을 위해 직접 피아노 연주를, 고주원은 직접 만든 케이크와 꽃다발을 선물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