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날 녹여주오’ 대본 연습 비하인드. /사진제공=tvN
‘날 녹여주오’ 대본 연습 비하인드. /사진제공=tvN
tvN ‘날 녹여주오’가 드라마를 기다리는 예비 시청자들을 위해 예습 떡밥이 넘쳐나는 대본 연습 현장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난 뒤, 생존하기 위해선 체온이 33°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부작용과 가슴의 온도가 상승하는 설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게 되는 로맨스. 지난 6월 서울 상암동에서 ‘날 녹여주오’의 첫 대본 연습이 진행됐다. 주연배우 지창욱과 원진아는 첫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해 영상으로 직접 ‘해동 로맨스’를 소개했다.

지창욱은 자신이 맡은 1999년의 스타 예능 PD 마동찬 역에 대해 “자신감 있고 자기 일에 대한 사명감도 있다. 굉장히 도전적이고 거침없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극 중 마동찬은 투철한 실험정신을 가지고 직접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지창욱은 “‘냉동인간’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게 다가왔고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원진아는 자신이 연기하는 고미란에 대해 “책임감도 크고 열정도 넘친다. 어떤 일이든 가리지 않고 하는 캐릭터”라고 표현했다. 앞서 공개된 첫 스틸컷에서도 노란색의 실험복을 입고 분투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고미란은 어쩌다 마동찬과 함께 냉동인간이 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원진아는 “무언가 새로운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그때 ‘날 녹여주오’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대본 연습을 마친 원진아는 상대 배우인 지창욱에 대해서 “재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웃음을 참을 일이 많이 생길 것만 같았다”라는 원진아의 기대처럼 지창욱은 대본 연습에서 잠들어있던 지난 20년의 시간 동안 세월을 정통으로 맞아버린 후배와 동생들 사이에서 깨알 같은 웃음 포인트를 능청스럽게 살렸다. 이 외에도 1999년에서 온 두 냉동 남녀와 함께 세월의 공백을 보여줄 윤세아, 임원희, 심형탁, 김원해, 전수경, 최보민 등 배우들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지창욱은 “시청자분들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진아는 “시청자분들께 재미만 드리겠다. 신나게 보실 준비 해달라”라는 기대와 다짐을 전했다.

이 드라마는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우리가 만난 기적’의 백미경 작가와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신우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호텔 델루나’ ‘아스달 연대기 Part 3’에 이어 오는 9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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