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월간 윤종신’ 8월호 ‘이별하긴 하겠지’ 뮤직비디오 화면. /
‘월간 윤종신’ 8월호 ‘이별하긴 하겠지’ 뮤직비디오 화면. /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의 8월호 ‘이별하긴 하겠지’가 2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이별하긴 하겠지’는 이별을 앞둔 연인의 감정을 담은 듀엣 발라드로, 가수 김필과 천단비가 불렀다. 윤종신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개성이 다른 두 보컬이 노래 속 연인처럼 멀어질 듯 멀어지지 못하는 느낌을 잘 표현해냈다”며 “두 사람 덕분에 곡이 무척이나 근사하게 완성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개했다.

이 곡은 우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1090년대 팝 발라드를 재현했으며, 전날 선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1990년대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

비하인드더씬의 이래경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안재홍과 소주연이 연기 호흡을 맞춘 뮤직비디오는 이별을 향해 달려가는 어긋남의 시간을 담았다. 두 사람은 이별을 앞둔 연인의 현실적인 모습을 연기해 곡의 몰입감을 높였으며 표정과 눈빛, 행동 하나하나 아련한 감성으로 가득 채워져 긴 여운을 준다.

8월호 ‘이별하긴 하겠지’는 지난 7월호 ‘인공지능’부터 시작된 ‘윤종신 발라드 속 이별남 전격해부 4부작’의 두 번째 곡이다. 완전히 헤어지지 못하는 연인의 양상이 보다 구체적으로 담겼다.

윤종신은 “자주 싸우면서도 오래 관계를 이어나가는 연인들이 있다”면서 “이별마저 버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버티는 힘으로 이뤄지는 관계들, 이별을 예감하지만 아직 이별하지 못한 사람들, 아마도 그게 현실적인 우리의 이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