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호텔델루나’ 이지은-여진구./ 사진제공=tvN
‘호텔델루나’ 이지은-여진구./ 사진제공=tvN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이지은이 오드리 헵번으로 변신한다. 방송 전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공개된 후 ‘헵번유’란 닉네임까지 만들어낸 화제의 그 장면이다.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김정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 5회 예고 영상에서 장만월(이지은)은 “구찬성(여진구) 안 나가. 내 옆에 둘 거야”라고 말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핑크빛 로맨스가 시작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화제의 ‘헵번유’ 스틸컷이 공개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신의 과거를 들춘 것도 모자라 대놓고 잘 돌봐보겠다는 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 델루나에서 내쫓을 생각이었던 만월. 그러나 막상 찬성이 인간의 숨소리도 싫어하는 13호실 귀신에게 당할 위기에 놓이자 지난 천 년의 시간을 뒤로한 채 그를 구하러 갔다. 만월도 찬성이 신경 쓰인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셈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에겐 뜻밖의 입맞춤 그 이후, 이들 남녀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른 상황.

앞서 공개된 5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나 일부러 그 방에 집어넣은 거죠”라며 따지는 찬성과 “이거 귀걸이 한 짝이 없어졌어”라며 시침을 떼는 만월이 포착돼 웃음을 유발한다. 애써 모른 척, 없었던 일이 돼버릴지 아니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해지는 대목.

오늘(27일) 공개된 사진 속 만월은 블랙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 그리고 반짝이는 티아라까지. 찰떡같은 소화력으로 단숨에 보는 이의 시선을 빼앗는다. 그러나 정작 그녀의 시선을 빼앗은 건 반짝이는 주얼리들. 만월은 들고 있던 커피와 샌드위치를 찬성에게 넘긴 채 매장으로 들어갔다. 스쳐 지나가는 영상 속에서도 “왜 손가락은 열 개일까? 열 개 밖에 못 끼잖아”라며 슬퍼할 만월과 그런 그녀의 대단한 사치 욕망에 기가 차서 어찌할 바를 모를 찬성의 귀여운 ‘티키타카’가 상상돼 흐뭇한 미소와 기대를 불어넣는다.

‘호텔 델루나’ 5회는 오늘(27일)오후 9시 방송.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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