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2019 춘사영화제 포스터./ 사진제공=한국영화감독협회
2019 춘사영화제 포스터./ 사진제공=한국영화감독협회
(사)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제24회 춘사영화제 시상식이 오는 18일 오후 6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7개 부문의 후보로 이름을 올려 주목 받고 있다.

지난 3일 춘사영화제(한국영화감독협회 주최) 측은 후보자(작)을 공식 발표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춘사영화제’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기생충’은 감독상(봉준호), 각본상(봉준호, 한진원), 기술상(촬영 홍경표), 남우주연상(송강호, 최우식) 여우주연상(조여정), 여우조연상(이정은), 남우조연상(박명훈)등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버닝’은 감독상(이창동), 기술상(촬영 홍경표), 남우주연상(유아인), 남우조연상(스티브 연), 신인여우상(전종서), ‘극한직업’은 감독상(이병헌), 각본상(문충일), 남우주연상(류승룡), 남우조연상(진선규), 신인남우상(공명)으로 각각 5개 부문 후보가 됐다. 이 외에 ‘공작'(4개 부문), ‘독전'(4개 부문), ‘살아남은 아이'(4개 부문) 등이 후보로 꼽혔다.

신인감독상 후보에는 ‘소공녀’ 전고은, ‘살아남은 아이’ 신동석, ‘죄 많은 소녀’ 김의석, ‘암수살인’ 김태균, ‘미스백’ 이지원, ‘배심원들’ 홍승완, ‘생일’ 이종언 감독이 올랐다. 감독상 후보는 ‘공작’ 윤종빈, ‘버닝’ 이창동, ‘극한직업’ 이병헌,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안시성’ 김광식,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다.

각본상 후보는 ‘공작’ 권성휘 윤종빈, ‘암수살인’ 곽경택 김태균, ‘극한직업’ 문충일, ‘변산’ 김세겸,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장률, ‘기생충’ 봉준호 한진원이 올랐다.

남우주연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공작’ 이성민, ‘버닝’ 유아인, ‘극한직업’ 류승룡, ‘암수살인’ 주지훈, ‘변산’ 박정민, ‘살아남은 아이’ 최무성, ‘기생충’ 송강호·최우식이 후보에 올랐다.

여우주연상은 ‘미쓰백’ 한지민, ‘허스토리’ 김희애, ‘소공녀’ 이솜,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문소리, ‘살아남은 아이’ 김여진, ‘기생충’ 조여정이 후보로 올라 경쟁한다.

남우조연상 후보는 ‘버닝’ 스티븐 연, ‘공작’ 주지훈, ‘독전’ 김주혁, ‘극한직업’ 진선규, ‘독전’ 류준열, ‘마약왕’ 조우진, ‘기생충’ 박명훈이, 여우조연상 후보는 ‘허스토리’ 김선영, ‘미스백’ 권소현, ‘독전’ 진서연, ‘마녀’ 조민수, ‘독전’ 이주영, ‘기생충’ 이정은이 올라 경합한다.

신인남우상 후보는 ‘안시성’ 남주혁, ‘곤지암’ 위하준, ‘살아남은 아이’ 성유빈, ‘허스토리’ 김준한, ‘극한직업’ 공명, ‘뷰티플 데이즈’ 장동윤, 신인여우상 후보는 ‘버닝’ 전종서, ‘죄 많은 소녀’ 전여빈, ‘박화영’ 김가희, ‘마녀’ 김다미, ‘곤지암’ 박지현, ‘리틀 포레스트’ 진기주다.

이번 춘사영화제는 한국영화 100년을 기념해 의미가 깊다. 춘사 나운규 감독이 심어놓은 우리 영화의 역사와 전통 위에, 감독들의 명예를 걸고 심사의 공정성에 만전을 기했다.

심사는 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김형석, 남동철, 서곡숙, 양경미)이 후보작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수상작품 후보들을 선정하고, 감독들만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이 수상작을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엄정한 심사를 통해 결정된 그랑프리인 최우수감독상, 각본상, 기술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신인상, 여우신인상, 심사위원 특별상인 신인감독상 등 10개 부분의 본상과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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