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송혜교의 가장 최근작인 tvN 드라마 ‘남자친구’ 스틸./ 사진제공=tvN ‘남자친구’
배우 송혜교의 가장 최근작인 tvN 드라마 ‘남자친구’ 스틸./ 사진제공=tvN ‘남자친구’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 부부의 결혼이 약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송혜교는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부터 작품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열애설로 구설에 올라 ‘만인의 연인’으로도 불렸던 배우다.

‘순풍산부인과’에서는 이창훈과 열애 루머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창훈이 2013년 한 방송에서 “당시 송혜교가 고3이었고 나는 30대였다. (그래서 내가) 무슨 원조교제냐라고 했다”며 부인했다.

송혜교는 ‘가을동화'(2000) 이후에는 송승헌과, ‘수호천사'(2001) 이후에는 김민종과 열애설이 났다. ‘올인'(2003)에서 만난 이병헌과는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공개 연애를 했다. ‘풀하우스'(2004) 후에는 비(정지훈)와,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후엔 조인성과, ‘두근 두근 내 인생'(2014) 후엔 강동원과도 여지없이 열애설로 연결됐다. ‘그들이 사는 세상'(2008)에서 만난 현빈과는 공개 연애를 했다.

‘태양의 후예'(2016)에서 만난 송중기와는 2017년 10월 31일 결혼했다. 그러나 올해 ‘남자친구’가 종영한 이후 송중기와 불화설이 불거지더니 27일 이혼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송혜교의 소속사 UAA코리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당사 배우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송중기 송혜교 배우는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지난 26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송중기는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 중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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