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박유천./ 텐아시아 DB
박유천./ 텐아시아 DB
검찰이 14일 박유천에게 징역 1년 6월에 추징금 14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경기도 수원지법에서 박유천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첫 공판이 열렸다.

박유천은 지난 2~3일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9~10월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황하나와 같이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박유천 측과 검찰 측은 추가 증거 제출 의향이 없다고 재판부에 전달했다. 검찰은 징역 1년 6월과 추징금 140만원을 구형하면서 재판부에 집행유예를 선고한다면 보호관찰과 치료명령 권고를 요청했다.

구속된 박유천은 지난 4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자신의 주장을 번복하고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했다.

박유천은 재판에 넘겨진 뒤 2차례에 걸쳐 반성문과, 한 건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 시인 이후 연예계에서 은퇴하고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부터 퇴출 당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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