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BJ 강은비(왼쪽부터), 하나경/사진=인터넷방송 캡처
BJ 강은비(왼쪽부터), 하나경/사진=인터넷방송 캡처
배우 출신 BJ 강은비와 하나경이 인터넷 방송에서 설전을 벌였다.

하나경은 지난 6일 BJ 남순 방송에 출연해 강은비와의 친분을 공개했다. 이에 강은비의 연락처를 알던 BJ 남순이 강은비에게 전화를 걸었다.

깜짝 전화 연결에 하나경은 “은비야 안녕”이라고 강은비에게 인사했다. 강은비는 “저와 안 친하다”며 “이 분이 저와 반말을 할 사이가 아니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별다른 대화 없이 전화 연결은 종료됐다.

이후 강은비는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영화를 촬영했을 때 저와 반말을 한 적도 없고, 연락을 나눠본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저 분이 술에 취해서 저한테 먼저 실수했다.영화 종방연 때 저분이 저한테 한 행동 때문에 이럴 수 없다”고 밝혔다.

강은비와 하나경의 통화는 한 차례 더 이어졌다. 하나경은 “나는 은비 씨 뒷담화를 한 적이 없다. 증거 있느냐”고 발끈했다. 강은비는 “뒤에서 푼다고? 나경 씨가 내 뒷담화를 하셨지 않냐. 솔직히 제 뒷담화만 안 했어도 이렇게 이야기 안 한다”고 말했다. 강은비는 “종방연 때 저를 화장실로 끌고 가서 제 머리를 치면서 이야기한 것은 제 눈으로 본 것”이라고 폭로했다. 강은비는 하나경이 86년생 동갑이라고 해서 촬영 내내 하나경과 반말을 주고 받았으나 나중에 종방연 때 하나경이 ‘사실 내가 나이가 많다. 앞으로 반말하지 마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나경이 “내가 이 일을 시작해서 매장하려고 그러는 거냐”고 화를 내자 강은비는 “BJ를 시작한 줄도 몰랐다”고 했다. 하나경은 “뒤에서 풀어도 될 일을 이렇게 라이브 방송에서 이야기하냐”라고 화를 냈다.

방송 종료 후 하나경은 자신의 개인 방송을 켰다. 하나경은 “너무 당황스럽다. (강은비와) 통화했는데 서로 의견 차이가 있었다. 제가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으니 언급하지 말고 각자의 방송을 잘 하자’고 이야기하고 잘 끝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억울하지만 서로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사실 84년생”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4년 개봉한 영화 ‘레쓰링’에 함께 출연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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