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녹두꽃’의 조정석(왼쪽)과 한예리/사진=SBS 제공
‘녹두꽃’의 조정석(왼쪽)과 한예리/사진=SBS 제공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의 조정석이 한예리의 멱살을 잡는 장면이 포착됐다.

‘녹두꽃’ 제작진은 3일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마주한 백이강(조정석 분)과 송자인(한예리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3일 방송되는 ‘녹두꽃’ 5·6회의 한 장면이다. 사진 속 백이강은 송자인의 한쪽 팔을 붙잡거나 그의 멱살을 잡고 있다. 두 사람의 표정과 눈빛도 한껏 날이 서 있어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앞선 방송에서 백이강과 송자인은 심상치 않은 인연으로 마주했다. 백이강은 방곡령을 풀기 위해 고부를 찾은 송자인을 거칠게 몰아내려 했지만 민란이 터지면서 송자인이 백이강과 치명상을 입은 백가(박혁권 분)를 숨겨줬다. 이에 조력관계가 되는 듯 했으나 백가가 송자인의 약점을 쥐고 고부에 돌아오면서 이들의 관계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제작진은 “백이강 송자인의 관계 변화는 우리 드라마에 중요한 시청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를 그려내는 조정석, 한예리 두 배우의 연기 호흡도 남다르다”고 귀띔했다.

방송 첫 주부터 폭발적인 호평을 이끈 S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5~6회는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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