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베트남 프리미어/사진제공=NEW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베트남 프리미어/사진제공=NEW
배우 신하균, 이광수, 이솜의 앙상블로 5월을 따뜻하게 물들일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가 27일 베트남 프리미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개봉에 앞서 시사회를 통해 작품을 먼저 만나본 국내 언론과 관객들에게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코미디 장르의 영화다.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치민에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해 기대감을 높였다.

신하균, 이광수, 이솜 그리고 육상효 감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롯데시네마 칸타빌(Cantavil)에서 현지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 속 진행된 무대인사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현지 팬들은 육상효 감독과 세 배우들이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맞이함은 물론, 무대 인사 내내 배우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열렬히 환영했다. ‘나의 특별한 형제’ 팀은 이어 베트남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CSR 특별 상영도 진행, 무대인사와 더불어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도 직접 전달했다.

이후 롯데시네마 고밥(Go Vap)에서 150여개의 취재진이 참석하는 언론시사 및 기자회견과 미디어 인터뷰가 진행됐다. 육상효 감독은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이 작품은 실존인물들을 토대로 한 이야기다. 베트남 관객분들도 영화를 보시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연출 의도를 전했다.

신하균은 “영화를 통해 호치민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현지 팬들을 직접 만나고 친밀함이 느껴져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베트남은 4번째 방문이다”며 반가움을 표현했고, 이솜은 “이렇게 많이 와주실 지 몰랐는데 감사하다. 우리 영화를 좋아해주시는 팬들이 많아 기분 좋게 왔다 간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신하균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세하’ 역을 맡아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광수는 “‘동구’라는 캐릭터는 감정이나 생각을 말로 많이 표현 안 해 표정과 눈빛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감독님과 많이 상의하며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솜은 “평소에는 영화처럼 수수한 모습으로 다니는 편이다. ‘미현’이라는 캐릭터가 청춘을 담은 캐릭터라 그런 모습 잘 담겨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오후 8시(한국시각 기준)에는 글로벌 팬들을 위한 네이버 V앱 스팟라이브를 진행, 세 배우는 시종일관 재치 있는 입담을 선사했다.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팬들의 질문에 화답하는 한편, 하트 수가 만개를 넘어갈 때마다 귀여운 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하는 등 친근하게 팬들과 소통했다.

또 ‘나의 특별한 형제’ 팀은 호치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슈퍼 플렉스관에서 프리미어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영화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에 감동한 육상효 감독과 세 배우들은 입을 모아 “’나의 특별한 형제’를 보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렇게 베트남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주변의 가족, 친구, 연인들과 보러 오셔서 가슴 따뜻한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하며, 베트남 영화 행사 사상 가장 큰 규모의 베트남 프리미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오는 5월 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월 10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도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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