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킬잇’ 스틸/사진제공=OCN
‘킬잇’ 스틸/사진제공=OCN
OCN 토일 오리지널 ‘킬잇(Kill it)’의 장기용이 나나에게 찾아온 위기와 진실을 향해 폭주하는 모습을 드러낸다.

‘킬잇(Kill it)’ 제작진은 21일 밤, 10화 방송을 앞두고 위기와 긴장감으로 가득 찬 스틸을 공개했다. 김수현(장기용)의 품에 쓰러진 도현진(나나). 그리고 의뢰인 고현우(조한철)를 찾아가 격분한 듯 총을 겨누고, 의사로 변장한 김수현은 파국으로 치닫는 전개에 기대감을 올린다.

지난 9화에서 과거 한솔 보육원 인근에서 어린아이의 백골 사체가 발견됐다는 기사를 보낸 인물이 양아버지 도재환(정해균)의 비서 윤지혜(옥고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도현진.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물으려 했지만, 이미 도재환의 수하들에게 감금된 윤지혜는 연락이 닿질 않았다. 이에 도현진은 윤지혜의 핸드폰 위치를 추적했고, 그녀가 있는 창고 근처에 도착하게 됐다.

하지만 도현진은 주변을 감시하던 전용기(김선빈)의 눈에 띄었다. 김수현의 차를 발견하고 그와 통화를 하던 중, “적당히 돌려보내”라는 도재환의 지시를 받고 온 수하들에게 습격당했다. 그간 사건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쳐왔기 때문에 공개된 사진에서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찡그리다가 김수현의 품에서 의식을 잃은 도현진은 보는 이들의 걱정을 자아낸다.

쓰러진 도현진을 보고 평정심이 무너진 듯, 당황해하는 김수현은 이후 고현우와 정면으로 마주하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잔뜩 격양된 상태로 고현우의 목에 총을 들이댄 김수현. 예상 밖의 행동에 이어 의사로 변장한 그는 지난 7화에서 어린아이의 수술이 끝난 후, 세한 미래 병원장 주영훈(전진기)이 직접 집도한 노인을 찾아갔다.

제작진은 “김수현이 도재환의 숨통을 조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도현진 역시 양아버지 도재환이 그토록 숨기고 싶어 하는 비밀의 실마리를 알아내고, 이를 확인하려 한다”고 귀띔했다. 또한 “과연 김수현과 도현진을 통해 드러날 도재환의 실체는 무엇인지, 19년 전부터 악행을 이어오며 그가 가지려 하고, 지키려 하는 것은 무엇인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킬잇(Kill it)’, 21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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