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빙의’ 정해나./ 사진제공=OCN
‘빙의’ 정해나./ 사진제공=OCN
배우 정해나가 OCN 수목 오리지널 ‘빙의’에서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퇴장했다.

정해나는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에서 옷 가게 사장이자 악한 영혼을 추적하는 홍서정(고준희 분)의 절친 소희로 분했다. 그는 ‘빙의’의 긴장된 분위기를 이완시키는 활력소 역할을 했다. 서정(고준희)에게 시시콜콜한 넋두리를 늘어놓거나 배도령(조완기 분)을 두고 승경(이지해 분)과 살벌한 기 싸움을 벌이는 등 푼수 캐릭터를 차지게 소화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13회에서 소희는 서정의 친구라는 이유로 죽음을 맞아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희대의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 분)의 영혼이 빙의된 춘섭(박상민 분)에 의해 죽게 된 것.

부하 영길을 시켜 필성(송새벽 분)과 서정의 주변 사람들을 파악한 춘섭은 두 사람의 단골 편의점의 친한 아르바이트생을 첫 번째 타깃으로 삼았다. 불길한 기운을 감지한 서정은 소희에게 전화를 걸어 조심하라고 이르는데, 때마침 소희의 옷 가게에 영길이 찾아와 결국 희생양이 돼버렸다.

강필성홍서정황대두의 대립을 절정으로 끌어올리고 퇴장하게 된 정해나는 “좋은 선배님들과 배우들, 스태프들과 같이 달려온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져 끝나는 게 아쉬웠다. 좋은 작품으로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너무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2015 KBS2 ‘발칙하게 고고’로 데뷔해 tvN ‘피리부는 사나이’,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사생결단 로맨스’ 등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정해나가 ‘빙의’ 이후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높아진다.

정해나가 열연을 펼친빙의’는 오늘(18) 오후 11 14회가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