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오정세. 사진제공=tvN
배우 오정세. 사진제공=tvN
배우 오정세가 29일 소속사 프레인TPC를 통해 “사소한 부분에도 진심을 다해 접근하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지금의 연준규를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오정세는 지난 28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올웨이즈 로펌의 대표이자 배우 오진심(유인나)의 열성 팬인 연준규 역을 맡아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회에서 준규는 로펌 소속 변호사인 권정록(이동욱)과 진심의 열애 사실을 알고 패닉에 빠졌다. 직원들 앞에서 사내 연애를 적극 찬성했던 준규는 회식 장소에 깜짝 방문한 진심에게 “권변호사와 연인 사이”라는 말을 듣고 넋이 나갔다. 이때 준규는 불판 위의 고기를 맨손으로 집고는 “뜨거워서 우는 것”이라며 눈물을 흘려 폭소를 유발했다.

오랜 시간 팬으로서 진심을 지켜봐 온 준규는 “나에게 그녀는 별처럼 닿을 수 없는 존재였다”라며 애틋한 팬심을 내비쳤다. 또 정록을 질투하다가도, 진심의 소속사 대표인 연준석(이준혁)이 정록에 대해 험담하자 발끈하며 정록을 감싸는 모습으로 진한 의리를 보여줬다.

오정세는 “(준규는) 허세도 많고 유쾌한 캐릭터이지만 그 안에서 진심으로 연기하면 제 캐릭터와 작품에 ‘진심’이 닿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편히 놀 수 있도록 도와준 스태프 여러분과 동료 배우들에게 연준규가 아주 많이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오정세는 ‘진심이 닿다’ 이후에도 영화 ‘콜’‘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콜’에서는 주인공 서연(박신혜) 아빠의 친구 성호 역을,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에서는 하청업체 막내 충식 역을 맡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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