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배우 이미숙.  /텐아시아 DB
배우 이미숙. /텐아시아 DB
배우 이미숙이 배우 장자연의 죽음과 관련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추가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미숙은 22일 소속사 싸이더스 HQ를 통해 공식입장문을 내고 “장자연 배우의 죽음을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숙은 그동안 고(故 )장자연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른 신인 배우에 대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되고 편집되어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닌, 가십성 이슈로만 비쳐질까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미숙은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장자연 씨의 죽음에 대한 오해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숙은 장자연 사건 및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한 매체를 통해 이미숙이 자신의 약점을 잡고 협박해 온 당시 소속사 대표 김종승 씨에 대응하기 위해 같은 회사 소속이었던 장자연 등 여러 명에게 김 대표에게 당한 피해 사실을 기록한 문건을 만들도록 매니저 유장호 씨에게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고(故) 장자연에 관한 이미숙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미숙입니다.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故 장자연 씨 관련 보도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른 신인 배우에 대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되고 편집되어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닌 가십성 이슈로만 비쳐질까 조심스러웠습니다.

故 장자연 배우의 죽음을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습니다.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故 장자연 씨의 죽음에 대한 오해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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