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열혈사제’ 이보영/사진제공=SBS ‘열혈사제’
‘열혈사제’ 이보영/사진제공=SBS ‘열혈사제’
SBS ‘열혈사제’에 드라마 ‘귓속말’의 이보영이 깜짝 등장한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과 바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방송 2주 만에 전국 시청률 16.2%, 최고 시청률 20.6%(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열혈사제’는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로 눈 돌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를 필두로 주조연 가릴 것 없는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묵직함과 유쾌함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대본, 이를 탁월하게 담아내는 연출까지 대본·연출·연기 3박자가 어우러지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깨알 같은 소품까지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열혈사제’ 제작진이 28일 공개한 촬영 스틸컷에는 이보영이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구담경찰서에 세워져 있는 ‘등신대 간판’으로 나오게 되는 것. 특별한 점은 그녀가 연기했던 SBS 드라마 ‘귓속말’ 속 캐릭터 경찰 신영주의 모습 그대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열혈사제’와 ‘귓속말’의 기막힌 연결고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이 있다. 이 감독은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귓속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연결고리 때문에 이보영의 깜짝 등장이 더 반가움을 선사한다. 또한 이런 디테일한 소품을 발견하는 재미는 ‘열혈사제’를 보는 즐거움을 높인다.

또한 ‘열혈사제’에는 유독 짜장면을 먹는 주인공을 자주 볼 수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명우 감독의 또 다른 히트작 ‘펀치’의 주요 장소였던 중국집 ‘성원각’이 등장했다. 짜장면 먹방으로 유명했던 ‘펀치’를 떠올리게 하는 ‘열혈사제’ 배우들의 짜장면 먹방이 군침을 꿀꺽 삼키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귓속말’ 이보영의 등신대를 비롯해, 화면과 화면 사이 코믹한 장치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남다른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열혈사제’는 9~10회는 오는 3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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