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에서 ‘절대악’ 김강우가 조종하는 게임의 2차전이 시작된다.
지난 25일 방송된 ‘아이템’ 9, 10회에서 조세황(김강우)은 신구철(이대연)을 이용해 강곤(주지훈)을 폐기물 소각장으로 유인했고, 스마트 안경을 이용해 상황을 지켜보며 유철조(정인겸)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어 팔찌를 사용하는 강곤을 지켜보던 조세황은 아직 아이템의 힘에 적응하지 못하는 강곤의 미숙함에 실망감을 내비쳤다.
또 조세황은 팔찌를 회수하려는 유철조의 행동을 저지하며 “이 게임은 내가 컨트롤합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앞으로 한 시간 뒤 고대수(이정현)를 살해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강곤이 고대수를 구하고자 달려갔지만 결국 조세황이 지닌 사진첩의 힘에 의해 고대수는 숨을 거뒀고, 조세황은 강곤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일주일 남았어요. 잊지 말아요”라며 다인(신린아)의 살해를 예고했다.
특히 조세황은 강곤과 유철조의 싸움을 지켜보던 중 “이러면 재미없는데. 강 검사님 겨우 이 정도였어요?” “그래! 그거예요!”라고 외치며 마치 격투기 대회를 관전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는 강곤이 고대수의 죽음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끼를 던지고 이를 웃음과 함께 바라봤다. 살인조차도 게임으로 여기는 잔인한 내면을 드러내 극 전개의 궁금증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