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왕빛나/사진제공=DK E&M
왕빛나/사진제공=DK E&M
MBC 새 주말극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 유범상)의 왕빛나의 안방 극장 복귀가 기대된다.

왕빛나는 오는 23일 오후 9시 5분 처음 방송되는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가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는 여자 ‘주해라’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신과의 약속’ 후속으로 방송되는 ‘슬플 때 사랑한다’는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멜로드라마다.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두 번째 사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짜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

2001년 KBS1 ‘TV소설 새엄마’로 데뷔한 왕빛나는 ‘하늘이시여’ ‘그래도 당신’ ‘두 여자의 방’ ‘아이가 다섯’ ‘우리 집에 사는 남자’ ‘다시, 첫사랑’ ‘인형의 집’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강렬한 캐릭터로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서 왕빛나는 극중 ‘서정원’(지현우)을 오랫동안 사랑했지만 그를 갖지 못한 애증과 욕망 탓에 점점 파국으로 향하는 ‘주해라’를 연기한다. 해라는 어릴 적 비행기 사고로 부모를 잃고 정원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정원과 남매처럼 자라며 그를 남몰래 짝사랑했다.

화려한 외모와 함께 자신감이 넘치고 친절함이 몸에 배어있는 캐릭터지만 단 한 번도 정원의 사랑을 받지 못해 공허함을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지닌 인물이다.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진은 “주해라는 극중 비밀의 키를 쥔 인물로 모든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아우르는 인물”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아현동 마님’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짝패’ ‘미스 리플리’ ‘그대 없인 못살아’ ‘워킹 맘 육아 대디’ 등의 최이섭 PD가 연출을 ‘여자의 비밀’ ‘미쓰 아줌마’‘녹색마차’ 등을 집필한 송정림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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