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하나뿐인 내편’ / 사진제공=KBS
‘하나뿐인 내편’ / 사진제공=KBS
‘하나뿐인 내편’ / 사진제공=KBS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의 최수종의 과거가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며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9일 방송되는 ‘하나뿐인 내편’에는 강수일(최수종 분)의 과거를 둘러싼 등장인물들의 각기 다른 시선이 집중적으로 보여진다.

아버지 수일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도란(유이 분)은 모두의 행복을 위해 남편 왕대륙(이장우 분)과 이혼까지 결심했지만 자신 역시, 그런 수일을 받아들이겠노라 다짐한 대륙의 만류로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으로부터 더 이상 숨기는 것이 없냐는 물음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납골당을 찾은 다야(윤진이 분)의 어머니 나홍실(이혜숙 분)은 “여보. 왜 난 아직까지 그 인간이 용서가 안 되지” 라며 눈물을 쏟아내고 김미란(나혜미 분)은 남편 장고래(박성훈 분)의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모처럼 만의 여유를 즐기는 도란-대륙의 모습 뒤로 “다야 아버지 죽인 그 남자는 아직 교도소에 있냐” 며 묻는 박금병(정재순 분)에게 “살인만큼 나쁜 죄는 없는 것 같다” 는 은영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도란의 가슴에 비수처럼 내리꽂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나홍주(진경 분)는 수일이 살인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고 자신을 협박한 전 남편 변태석(이승훈 분)에게 “5억 값이다. 다시는 나타나지 마라” 며 따귀를 날렸다. 홍주의 프로포즈를 거절했던 수일은 “저 같은 사람은 홍주씨를 좋아하면 안 되는데 주제넘게 홍주씨를 좋아해서 정말 죄송하다. 저한테서 멀리 달아나 달라”고 고백했디.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눈물로 채우는 두 사람의 애틋한 내면이 보는 이들의 감성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마음을 다잡은 듯 입술을 꾹 다문 채 어디론가 떠나려는 홍주의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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