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최광제/사진제공=엘엔컴퍼니
최광제/사진제공=엘엔컴퍼니
배우 최광제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MBC 드라마 ‘이몽’(극본 조규원, 연출 윤상호)에 출연한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SBS 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에서 활약한 최광제는 이요원, 유지태, 임주환 등이 출연하는 ‘이몽’에서 ‘무라이’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번 작품으로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최광제가 연기할 ‘무라이’는 관동군 소속 일본군 대위로 이요원, 유지태와 팽팽한 대립을 이루는 인물. 긴장감을 불어넣는 것과 함께 드라마 전개의 중요한 포인트를 담당하는 역할이다. 최광제는 전작에서 보여왔던 모습과는 다른 섬뜩한 연기로 존재감을 보일 예정이다.

연극, 뮤지컬, 크고 작은 영화들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최광제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카리스마로 일본 군인 야마다 역을 소화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곧바로 SBS 드라마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을 통해 김윤진, 고성희 등과 함께 활약했다.

최광제가 합류한 ‘이몽’은 ‘태왕사신기’ ‘사임당 빛의 일기’의 윤상호 감독과 ‘아이리스’ 1, 2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멜로를 담는다.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요원)과 독립투쟁의 최선봉이었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유지태)이 상해임시정부 첩보 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을 펼치는 시대극이다. 오는 5월 첫 방송.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