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황후의 품격’ 장나라, 최진혁/사진제공=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황후의 품격’ 장나라, 최진혁/사진제공=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의 장나라와 최진혁이 따뜻한 온기가 오가는 ‘상처치유 로맨스’로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고조시킨다.

‘황후의 품격’에서 오써니(장나라)와 천우빈(최진혁)은 서로 공조하면서 차근차근 황실을 향한 복수의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천우빈이 오써니에게 황제 이혁(신성록)의 질투심을 이용해 이혁을 뒤흔들어놓자고 제안한 가운데 오써니를 향해 감정 변화를 일으킨 이혁의 모습이 담기면서 예측 불허 ‘삼각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9일 방송분에서는 오써니와 천우빈이 밀착한 상태에서 상처를 치료하고, 목도리를 둘러주는, 애틋한 ‘힐링 치유 스킨십’ 장면이 담긴다. 사진은 오써니가 천우빈의 손을 꼭 잡은 채 상처 부분에 약을 바르고 입으로 호호 불어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오써니를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천우빈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빨간 목도리를 오써니에게 둘러준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진심과 따뜻한 온기가 두 사람의 눈빛을 타고 흐르면서 ‘심쿵’을 유발한다.

이 장면은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사이좋게 담소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는 두 사람으로 인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일찌감치 현장에 도착해 촬영을 위해 자리를 잡은 두 사람은 대본을 든 채로 대사를 맞춰보면서 리허설부터 꼼꼼하게 준비해나갔다. 두 사람은 극중 천우빈이 오써니에게 목도리를 둘러주는 장면에서도 동작과 표정, 시선의 위치까지 디테일한 부분을 서로 조율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열의를 불태웠다.

제작진은 “극 중에서 오써니와 천우빈가 뛰어난 팀워크를 이뤄내는 것처럼, 회가 거듭될수록 장나라와 최진혁의 연기합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내걸고 고군분투하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점진하게 될지, 복수와 로맨스,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황후의 품격’ 29, 30회 분은 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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