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석훈.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겸 배우 이석훈.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SG워너비의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 이석훈이 1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광화문 연가'(연출 이지나)의 제작발표회에서 “어떻게 하면 이 작품에 잘 녹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광화문 연가’는 고(故) 이영훈 작곡가가 만든 노래를 엮어 만든 주크박스 형식의 작품으로,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가 죽기 전 마지막 1분 동안 인연을 관장하는 월하의 도움으로 자신의 젊은 날을 돌아보는 내용이다.

극중 월하 역을 맡은 이석훈은 “‘작품이 주목받고 남아야 한다. 내가 작품에 잘 스며들 수 있게 애쓰고 있다”면서 “가수로서의 이미지와는 다른, 배우로 보여줄 수 있는 걸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년 명우 역은 안재욱·이건명·강필석이 맡는다. 월하 역은 구원영·김호영·이석훈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며, 젊은 명우는 정욱진·이찬동(브로맨스)이 연기한다. 중년 수아 역은 이은율· 임강희가 캐스팅됐고 젊은 수아 역은 린지(임민지)·이봄소리가 맡는다. 시영 역은 정연·장은아가, 중곤 역은 오석원이 각각 출연한다.

‘광화문 연가’는 오는 11월 2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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