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김호영. / 제공=JI&H 미디어
배우 김호영. / 제공=JI&H 미디어
배우 김호영이 “발목 부상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광화문 연가'(연출 이지나)의 제작발표회에서다.

‘광화문 연가’는 고(故) 이영훈 작곡가가 만든 노래를 엮어 만든 주크박스 형식의 작품으로,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가 죽기 전 마지막 1분 동안 인연을 관장하는 월하의 도움으로 자신의 젊은 날을 돌아보는 내용이다.

김호영은 앞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공연 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도 하차했다.

이에 대해 그는 “7월 28일에 다쳤는데, ‘맨오브라만차’의 지방 공연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육 테이프를 붙이고 공연에 참여해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광화문 연가’의 월하 역을 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극중 중년 명우 역은 안재욱·이건명·강필석이 맡는다. 월하 역은 구원영·김호영·이석훈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며, 젊은 명우는 정욱진·이찬동(브로맨스)이 연기한다. 중년 수아 역은 이은율· 임강희가 캐스팅됐다. 젊은 수아 역은 린지(임민지)·이봄소리가 맡고, 시영 역은 정연·장은아가, 중곤 역은 오석원이 각각 출연한다.

오는 11월 2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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