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여우각시별’ 이성욱(윗줄 왼쪽부터 차례로), 장현성, 홍지민, 안상우, 정재성.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여우각시별’ 이성욱(윗줄 왼쪽부터 차례로), 장현성, 홍지민, 안상우, 정재성.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연기 내공 100단’ 배우 이성욱, 장현성, 홍지민, 안상우, 정재성 등이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을 이끌 ‘인천공항 어벤저스’를 결성했다.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되는 ‘여우각시별’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이제훈)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 차 한여름(채수빈)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 멜로다. 인천공항의 ‘심장과 폐’ 역할을 하는 여객서비스처를 주된 배경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열하게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이수연, 한여름의 동화 같은 사랑과 가슴 뭉클한 성장기를 그려낸다.

이와 관련 배우 이성욱, 장현성, 홍지민, 안상우, 정재성 등 묵직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이 ‘여우각시별’의 조연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들은 인천공항공사를 이끄는 본부장과 각 팀을 대표하는 팀장 등 ‘베테랑 선배’ 역할을 맡아, 때로는 환상적인 협력으로 감동을 안기고, 때로는 피치 못할 기 싸움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극을 풍성하게 한다.

드라마 ‘미스티’로 강렬한 존재감을 내비친 이성욱은 인천공항 보안팀장 최무자 역으로 또 한 번의 임팩트 있는 배역을 소화한다. 한 수 앞을 내다보는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을 지닌 인물로, 항상 웃고 있는데 웃음 끝이 묘하게 서늘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폭 넓게 활약 중인 장현성은 세련된 외모와 마인드를 지닌 인천공항 여객서비스처 본부장 권희승 역을 맡는다. 구밀복검, 토사구팽의 대가이자 오로지 ‘능력’만 보는 냉철한 인물. 장현성은 부사장 승진을 눈앞에 둔 ‘정치적 캐릭터’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비즈니스 미소’를 드러내는 홍지민은 인천공항 상업시설팀장 허영란 역을 맡았다. 공항의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사람이자 화려한 언변으로 사업주들을 관리하는 인물이다. 입사 동기 양서군(김지수)과 팽팽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한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시크릿마더’ 등에서 눈에 띄는 연기를 선보였던 안상우는 모든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며 직원들의 속을 뒤집어놓는 여객서비스팀 과장 공승철 역을 맡았다. 그는 극의 감초 역할을 담당한다. 가벼운 입으로 곤혹을 치르기도 하지만 때로는 훌륭한 말솜씨로 기지를 발휘해 주변을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나의 아저씨’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했던 정재성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어딘가를 관전 중인 교통서비스팀장 이우택 역으로 나선다. 한여름의 전 팀장으로, 무료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공항교통체제에 한 획을 그은, 불법 업체들에게 ‘미친개’로 불리는 인물이다.

이들은 운영기획팀장 서인우(이동건) 및 여객서비스팀장 양서군(김지수)과 함께 인천공항공사의 전반적 업무를 이끈다. 한편으로는 서인우와 양서군에게 최고의 조력자로, 또 한편으로는 첨예한 갈등을 유발하는 대립자로 집중도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제작진은 “대본 리딩 당시부터 ‘불꽃 열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장악한 ‘내공 백단’ 조연들이 펼쳐낼 속도감 넘치는 ‘핑퐁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여우각시별’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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