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tvN ‘미스터 션샤인’/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tvN ‘미스터 션샤인’/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tvN ‘미스터 션샤인’의 김태리가 총포술 스승인 최무성에게 눈물 어린 인사를 전한다.

김태리와 최무성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각각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과 그의 총포술 스승이자 명사수인 장승구 역을 맡고 있다. 고애신은 10년 동안이나 고행을 마다하지 않고 장승구에게 총포술을 익혀왔다. 장승구는 자신을 스승으로 믿고 따라 와준 애신에 대한 믿음으로, 처음에는 반대했던 유진 초이(이병헌)에게 애신을 부탁하는 등 각별한 사제지간의 모습을 보였다.

2일 방송될 18회에서는 고애신과 장승구가 서로를 향해 깍듯하게 반절을 나누면서 각자의 길을 간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짧게 깎은 머리에 경위원 총관 복장을 한 승구가 애신과 마주 서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승구의 달라진 외양에 애신은 섭섭함을 내비친다. 이제는 더 이상 총포술을 가르칠 수 없는 승구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반절을 올리면서 눈물을 떨군다. 때로는 부녀지간처럼, 때로는 결연함을 지닌 동지로, 서로를 신뢰하는 두 사람의 이별 인사가 가슴 먹먹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스터션샤인’ 관계자는 “김태리는 속 깊은 제자 애신을, 최무성은 무뚝뚝하지만 정 많은 승구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있다”며 “티격태격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이 굳건한 두 사람이 각자 어떤 행보로 나아갈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 18회는 2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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