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
사진제공=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제작진이 월드컵 중계로 오는 18일 방송되는 9, 10회를 한 시간 늦은 11시 10분 내보낸다고 밝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의 조별 예선 1차전인 스웨덴과의 경기 중계방송 이후 전파를 탄다. 제작진은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를 응원하고, ‘너도 인간이니’도 함께 해달라”고 부탁했다.

첫 회부터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너도 인간이니’는 지난 12일 인공지능 남신Ⅲ(서강준)의 경호원 강소봉(공승연)이 그와의 관계 역전을 택할지, 인생 역전을 택할지 고민하는 장면에서 끝냈다. 해킹 때문에 제멋대로 질주하는 자율주행차를 막으려다 남신Ⅲ의 인공 피부가 파열됐고, 소봉이 그의 로봇 골조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서종길(유오성)의 손을 잡은 뒤 남신Ⅲ의 경호원이 되어 그를 인간 남신(서강준)이라고 믿으며 매의 눈으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던 소봉. 하지만 남신의 약점을 자아 끌어내리려는 종길의 계략을 깨달았고, 미안하다는 말에 아무런 반문 없이 “진심을 말해줘서 고마워”라는 남신Ⅲ의 한 마디에 생각을 바꿨다.

남신Ⅲ를 지켜보던 태블릿 PC를 버리고, 경호원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것. 애써 외면했던 양심의 가책과 미안함에 남신Ⅲ의 곁을 떠나려 했지만, 소봉은 그의 정체를 목격했다. 그는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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