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사진=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윤상현이 한혜진에게 눈물로 호소하며 무너진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김성용, 이하 ‘손 꼭 잡고’)가 오늘(5일) 11-12회 방송을 앞두고, 윤상현(김도영)-한혜진(남현주)의 상반된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9-10회에서는 현주(한혜진)의 완고한 의지로 현주와 도영(윤상현)은 법원에 가고 결국 3개월의 이혼 조정 시간을 갖게 됐다. 현주는 일부러 도영 앞에서 다혜(유인영) 이야기하며 자극했고 이에 도영은 현주가 이혼을 요구한 것이 단순히 다혜 때문이라고만 확신하며 괴로워했다. 그런가 하면 석준(김태훈)은 현주에게 미국에서 현주와 같은 케이스의 환자를 살릴 치료법을 알아냈다는 소식을 전하며 뛸 듯이 기뻐했지만 수술은 처참히 실패하고 만다. 무엇보다 삶에 대한 일말의 희망을 품었던 현주는 모든 걸 자포자기한 듯 무너져 내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증폭시켰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윤상현이 한혜진에게 절절한 애원을 보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윤상현은 한혜진의 손을 두 손으로 꼭 붙잡고 있는데 그의 간절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내 윤상현은 눈시울이 붉게 젖어 있어 눈길을 끈다. 충격적인 말을 전해 들은 듯 절망에 빠져 있는 것. 더욱이 윤상현은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고개를 떨군 채 울음을 토해내고 있는데 보는 이들까지 가슴을 저미게 만든다.

반면 한혜진은 차갑고 냉정하게 윤상현을 바라보고 있다. 윤상현의 손길에도 전혀 감정이 동요되지 않는다는 듯 싸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윤상현이 한혜진과 어떤 대화를 나눈 것인지, 어째서 이토록 눈물을 흘리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손 꼭 잡고’ 제작진은 “자신의 뇌종양 사실을 알게 된 현주는 이제껏 도영을 다혜에게 보내주기 위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말부터 이혼을 하자는 말에 이르기까지 도영에게 일부러 상처를 줬다”고 전하며 “오늘(5일) 현주가 도영에게 정을 끊어내기 위해 더욱 충격적인 고백을 전하게 될 것이다. 이에 무너진 도영과 냉혹하게 돌아설 수 밖에 없는 현주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손 꼭 잡고’는 오늘(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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